이비인후과 특성상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 중에서 가장 많은 질환은 감기입니다. 감기의 정식 명칭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입니다. 감기가 정확히 무엇인지, 비염 등이랑 정확한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다른 영상을 통해서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해보시고 이번 포스팅을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감기 환자가 내원하셨을 때 어떻게 진료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설명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기의 정의
말씀드린바와 같이 감기는 상기도의 감염성 질환입니다. 상기도라는 부분은 성대 윗쪽까지의 호흡기관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 구강과 인두, 인두 아랫쪽에서 성대까지의 공간인 후두 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기환자 진찰시 확인하는 것들과 진료실에서의 처치
그렇기 때문에 환자가 콧물이나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서 내우너하시면 이비인후과의사는 육안이나 내시경을 사용해서 이러한 상기도에 대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코의 점막은 많이 붓거나 하지 않았는지, 농이 끼는 등의 세균성 염증은 없는지 확인하고 또 구강과 편도의 염증은 없는지, 편도 뒤쪽으로 인두 뒷벽의 염증 소견은 심하지 않은지 등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후두 내시경을 사용해서 후두나 성대의 이상소견을 확인합니다.
일반적인 감기 환자에서는 코나 편도, 인후두의 점막이 빨갛게 발적되어 있고 부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소독액을 사용해서 소독을 하고 약물을 투여하게 됩니다.
감기환자의 약물치료
감기 환자에서 약물치료를 할 때는 대증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대증치료는 쉽게 말해서 증상대로 치료한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기침이 잇으면 기침을 조절하는 약을 쓰고 콧물이 잇으면 콧물약, 가래가 있으면 가래약 등을 사용해서 환자가 불편해 하는 증상들을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축농증 등이 생기면 콧물약 사용을 자제하는 것과 같은 예외적인 원칙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대증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이차적으로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는 소견이 있거나 병발 가능성이 높으면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상기도 ‘염증’ 이기 때문에 소염제나 저용량의 스테로이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필요할 경우에는 소염 효과가 있는 근육주사(엉덩이주사)제를 같이 사용해서 증상들이 빨리 호전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감기환자에서의 수액치료
감기환자에서 수액치료를 통해서 빠르게 증상 완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