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천공의 정의와 원인
고막 천공은 질환 명칭 그대로 고막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고막 천공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외상으로 인한 고막 천공
- 급성 중이염으로 인한 고막 천공
- 만성 중이염으로 인한 고막 천공
발생원인에 따라 위와 같이 크게 세가지의 범주로 구분해 볼 수 있고 원인에 따라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고막은 재생성이 꽤 좋은 조직이기 때문에 외상성 고막 천공의 경우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성 천공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 없이는 자연적으로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치료라 함은 만성적인 염증을 개선시키고 고막 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수술적 치료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하나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외상성 고막천공
외상성 고막 천공은 압력의 급격한 변화나 외부의 충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봉 등으로 고막을 찔러서 천공이 발생하는 직접적인 외상보다는 구타 등에 의해 귀를 맞을 때 급격한 압력이 걸려서 고막이 파열되는 간접적 외상의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타시 주로 오른손에 의해 맞게 되므로 좌측귀의 고막 천공이 더 많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외상성 고막 천공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에서 치료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급성중이염에 의한 고막천공
급성 중이염에 의한 고막천공은 중이(고막 안쪽의 공간)에 염증이 생기고 농이나 삼출액 등이 차면서 고막안쪽 공간인 중이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고막에 천공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 등으로 염증을 해소해준다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어 천공이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 중이염에 의해서 반복되는 염증으로 고막천공이 발생하고 고막천공 된 부분이 만성적으로 염증에 노출된다면 자연재생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 중이염에 의한 고막천공은 고막 이식과 같은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