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을 내원하는 환자중에는 기능코성형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염과 코성형을 동시에 원해서 오는 환자군이 많은편인데 일반적으로 비염의 경우에는 환자가 과잉진료라고 느낄 수 있어서 환자가 먼저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먼저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의 경우는 수술을 받겠다고 결심한 환자들이 와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면 수술을 결정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수술 적응증도 환자가 증상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으면 하라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비염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해서 코의 염증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한 링크를 첨부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염 수술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https://blog.naver.com/mensneed/221209016425
https://blog.naver.com/mensneed/221228530425
비염수술의 목적과 효과
코막힘과 같은 증상에는 효과적이나, 알러지성 체질 혹은 점막이 지속적으로 붓는 경우와 같이 체질적으로 점막의 부종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재발이 많은 편입니다. 이럴때는 약물치료, 면역치료, 면역조절 치료 등 다양한 방법들을 병행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하비갑개의 기능과 하비갑개 부종의 원인
하비갑개 포함해서 중비갑개 등 구조는 코가 숨을 쉬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염수술 후에 재발이 된다는데 그냥 잘라버리면 되지 않느냐?’ 라는 질문과 연관이 있습니다.
하비갑개, 중비갑개 등의 정상구조를 그대로 절제해버리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비갑개의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실제로 이러한 방법으로 정상구조를 절제해버리는 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숨을 쉴 때 층유로 숨이 들어오는데 비밸브라는 곳을 거치면서 길이 좁아지다가 비밸브 지나면 넓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갑자기 와류가 생겨버릴 수 있는데 그걸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가 비갑개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잘라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하비갑개 뿐만 아니라 중비갑개도 마찬가지로 함부로 절제해서는 곤란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비염수술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주파로 지진다고해도 적당한 범위내에서 시술해야 합니다. 욕심내서 다 지져버리다가는 빈코증후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빈코 증후군은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발을 염려해서 무리하게 수술하기보다는 적당히 수술을 하고 혹시나 추후에 재발하면 간단히 한번 더 수술하는게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기본원리: 점막은 그대로 두고 안쪽 조직만 고주파로 소작합니다. 점막의 고유 기능은 Mucocilliary transport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서 점막면의 손상은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습1니다.
점막하 조직을 절제하는 방법으로는 전기소작, 레이저, 데브라이더, 고주파 등의 장비가 사용되고 있는데, 전기소작의 경우는 온도가 너무 올라가는 단점이 있고 레이저는 점막에 다이렉트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데브라이더나 고주파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수술 후 통증, 패킹 제거 시기, 회복기간
통증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패킹은 다음날 빼주는데 녹는솜으로 보통해놔서 큰 압박감은 없지만 그래도 불편감은 있을 수 있습니다. 패킹을 제거하고 나서도 안쪽에서 조직들이 탈락해서 나오고 출혈도 있어서 수술부위 코막힘은 약 1주일 정도 지속되게 됩니다.
회복은 수술 당일에도 일상생활 가능하나 수술부위 붓기, 조직탈락 등으로 일주일 정도는 수술 전보다 더 막혀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마취
국소마취, 수면마취, 전신마취 다 가능합니다. 병원마다 다르긴 한데 전신마취까지는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비중격 만곡증이나 기능코성형과 동시 시행 여부
일단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어있으면 반대쪽 하비갑개가 비후된 경우가 많습니다. 비중격이 휘어서 보상적으로 부은건지, 부으면서 비중격을 민 건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비중격이 휘어있으면 비중격 바로잡으면 하비갑개 수술도 같이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하비갑개를 수술하면 비중격도 같이 펴주는게 좋습니다.
기능코 성형은 비염보다는 비중격 교정술이랑 연관되는데, 비중격 연골이 코성형에서 아주 요긴한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비중격교정술을 시행할 때 비중격을 제거하고 버리기는 너무 아깝기 때문에 미용적으로 교정이 필요한 경우이거나 환자가 원할시에는 동시에 시행하기도 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