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이지에서는 성대 결절과 폴립, 그리고 최근 관심이 높아진 음성질환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성대결절과 성대 폴립의 발생 원인과 차이점
성대 결절과 성대 폴립은 성대 점막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이외에도 성대 점막에는 다양한 병변이 존재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두가지 질환인 결절과 폴립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성대 결절은 ‘굳은살’과 같은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폴립은 성대에 갑작스런 충격에 의해서 성대점막의 일부가 갑작스럽게 손상되면서 안쪽에 피가 고이거나 점액이 찬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목소리를 많이 쓰는 교사나, 가수 등에서 성대결절이 주로 발생하게 되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무리한 발성법 등에 의해 성대 폴립이 발생하게 됩니다.
성대결절과 폴립의 치료
두 가지 모두 성대 점막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그 치료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굳은살을 빼려면 굳은살이 배긴 부분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또 사용을 하더라도 충격이 덜 가도록 올바른 사용을 해야합니다. 성대 결절의 경우에는 음성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발성시 성대 점막의 비정상적인 자극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성대와 주변 근육의 올바른 움직임을 통한 발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즉, 음성위생을 준수하고 음성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방법인 것입니다. 반면에 성대 폴립의 경우 갑작스런 충격에 의해서 안쪽에 피나 삼출물이 차서 종괴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는 형태이므로 작은 경우 음성위생과 단기간의 음성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으나 많은 경우에서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게 됩니다.
성대점막의 흔한 두가지 질환인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이외에도 라인케씨부종, 성대 낭종, 성대구증, 성대육아종 등 다양한 성대 점막 질환이 존재하고 각각에 대한 치료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음성이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음성치료
다음으로 최근 관심이 높은 음성치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음성치료는 잘못된 음성습관을 수정하는 일종의 재활치료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게 간접치료방식과 직접치료방식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간접치료 방식에는 음성을 올바로 관리하는 음성위생, 음성휴식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치료 방식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직접치료는 기본적으로 치료자가 개입하여 성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음성산출 습관을 수정하고 올바른 발성방식을 습득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현재 국내 의료 시스템에서 음성전문클리닉이 아니면 음성치료를 완벽하게 제공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음성 전문인이 아닌 상황에서 음성 장애로 내원한 환자에게 처음부터 과도한 음성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자칫 과잉진료로 오인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환자와 의사의 상담과 조정을 통해서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대결절, 폴립 등의 성대점막질환이 있거나 음성장애를 가진 분이라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