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이지에서는 비골골절, 코뼈가 부러진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코뼈의 구조
우선 코뼈의 위치와 구조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에서처럼 코뼈는 코 위쪽 1/3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아랫쪽은 연골과 연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좌우로 또 앞뒤로 어느 정도의 유동성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연골과 연조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코뼈 골절의 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다행히 인간의 코는 안면부에서 가장 돌출되어 있지만 이러한 구성때문에 충격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뼈 골절의 원인과 진단
그러나 상부 1/3은 뼈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 부분에 외력이 미치면 골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코뼈 골절은 골절질환을 통틀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중의 하나입니다.
비골골절은 주로 외상에 의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비골골절의 진단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한 골절부위 진단과 조기의 적절한 치료입니다.
비골골절을 단순엑스레이로 진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더욱이 골절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CT촬영을 통해서 골절을 확인하게 됩니다.
코뼈 골절의 치료
영상검사를 통해서 골절이 확인된다면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 즉 골절 정복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골절을 당한 후 10일이 넘어가면 골절된 상태로 뼈가 굳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10일 이전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골절된 상태로 굳어져버린 경우 다시 인위적인 골절을 유도하여 수술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명확히 비골의 골절만 있는 경우에는 정복술만으로도 충분한 치료가 되지만 비골골절의 경우 비중격 골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또 추후에 비중격만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비중격에 대한 치료를 같이 시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